원희룡 지사, 강성균 의원 도정질문에 답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지역 1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추진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월 18일 속개한 제37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전문가와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농산물유통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성균(더민주·애월읍) 의원<사진>은 도정질문을 통해 “WTO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1차 농·수산물 유통비용의 직접지원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해상물류비 보조사업 절충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유통공사 설립을 대안으로 해서 정부와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물류부서와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산지 유통인 등과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필요하다면 전문기관에 제주유통공사 용역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는 전문 유통공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가공·유통에 대한 제주농업의 주도성을 확보해 나가는 차원에서 가공·유통클러스터와 농산물유통공사 설립과 관련해 전문가와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연구용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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