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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가격 오르막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생산량 줄고 도정수율도 하락
당분간 상승세 이어갈 듯


올해 쌀 생산량이 374만4000톤으로 신곡 수요량보다 6만톤 부족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산지 쌀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9% 감소했기 때문에 2019년산 쌀가격 계절진폭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평균 쌀가격은 11월 5일 4만7382원(20kg)으로 10월 25일자와 비교해 0.6% 올랐고, 11월 15일자에는 4만7522원으로 10일전인 5일자보다 0.3% 상승했다. 생산량이 급감했고, 도정수율도 하락해 10월까지 하락했던 산지 쌀가격이 본격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쌀 생산량이 줄면서 RPC 등 산지 양곡유통업체의 벼 매입량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농업관측본부가 양곡업체의 원료곡 매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줄은 곳이 60%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벼 가격 상승을 기대한 농가들이 출하를 조절하고 매입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협으로 출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양곡업체들의 신곡 보유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산지 쌀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경연 농업관측본부가 산지 양곡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쌀 판매가격 책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0.2%가 11월 초순 가격보다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생산량이 감소했고, 도정수율도 떨어져 시중으로 판매하는 쌀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19년산 쌀 계절진폭도 클 전망이다. 2019년산 생산량이 2018년보다 4.9% 줄어 쌀 수요량 감소폭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특히 벼 매입가격 대비 산지 쌀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어 계절진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2019년산 쌀의 연간 수요량 감소율이 1.6%로 예측해도 신곡 공급량 감소폭이 4.9%로 더 커 앞으로 쌀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태풍 피해 벼를 매입해 시장격리를 했고 도정 수율도 1%p 감소해 공급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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