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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소비급감, 정책적 해결점 찾아야

[한국농어민신문]

김장철에도 불구하고 마늘 소비가 늘지 않아 재고누적에 따른 유통업계 위축은 물론 내년도 수확기 농가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태풍 여파에 의한 일부 지역 배추 작황부진으로 김장비용이 오를 것이란 보도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김장용 고추, 마늘, 양파, 생강 등 양념 채소까지 소비 위축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마늘의 경우 올해 수확기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 수요가 집중되는 김장때까지 여파가 지속된다. 깐마늘 도매가격이 20일 상품 1kg 기준 6461원으로 지난해 8437원과 평년 8993원 대비 73% 수준이다. 피마늘도 난지형 상품 도매가격이 10kg 3만3600원으로 평년 5만4963원, 지난해 5만2288원 기준 62.5%일 만큼 낮다. 이같은 소비부진과 약세는 유통업체 부담으로 이어지는데 저장비용 증가에다 파지 감모율 상승으로 상황이 악화된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소비자들의 김장비용 상승 심리는 상품김치 선호를 부추겨 국산 양념채소 외면이란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마늘소비 위축과 재고누적을 방치할 경우 부정적 여파는 내년 수확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농가 마늘재배 의향 면적은 2만4930ha로 평년 보다 많은데다 제주, 무안, 창녕, 밀양 등의 주산지 작황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농가 피해에다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지는 만큼 김장캠페인 확산과 마늘 효능홍보 등을 통한 다양한 소비촉진 및 내년 수확기 이전 단계적 면적조정 등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정부의 면밀한 현황 파악과 정책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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