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0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정치인들과 농협중앙회 이사 조합장, 전국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전남 지역의 농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해 농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김병원 회장이 각계 인사들과 농업인들을 초청해 나주 다목적체육관을 가득 채울 정도의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내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한 출정식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둠벙’을 통합 농업의 미래를 강조해 왔다. 그는 둠벙을 깊게 파 놓으면 미꾸라지, 붕어, 메기가 몰려드는데, 바로 농업의 미래를 보고 둠벙을 파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2016년 3월 취임해 임기 4년을 8년처럼 보내겠다는 각오로 뛰어왔다”며 “농민과 농심을 위한 농협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농가소득 5000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농협 직원을 대상으로 이념교육과 현장 실천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전국의 농업·농촌 현장에서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미래의 둠벙을 파다’ 책을 엮었다”며 “둠벙을 깊게 파야 지역사회가 번창하고 농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최인기 전 농림수산부장관(전 국회의원), 송영길·이개호·서삼석·손금주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 구충곤 화순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 이석형 삼림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민주당 정세균·김진표·김부겸·김영춘 국회의원,김영록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축하 동영상을 보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은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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