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화성시가 명품 화성송산포도를 위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2019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에서 스마트농업 기반구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화성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전용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화성시는 국비 6억2500만원을 포함해 15억8400만원을 들여 포도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과 포도 ICT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관수, 천·측창 개폐, 무인방제 시설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노동력을 20%이상 줄인 것은 물론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해 농약 사용량을 20% 감소시켰다.

또한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생육단계별 정밀한 환경관리로 포도의 당도를 2브릭스 이상 높인 것은 물론 농가 소득 역시 15% 이상 증대시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화성시 스마트팜은 현재 66개소로 오는 2025년까지 20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명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을 통해 농가별 포도재배기술 격차를 줄이고 최적의 생육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과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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