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국내 축산단체들이 국민들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 19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위해 축산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을 발표했다.

축산단체들이 안전한 축산물 공급, 질병 방역에 최선,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 등을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소속 축산단체들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도청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위해 축산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축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축산단체의 자정 노력과 개혁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홍길 회장은 19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국민들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위해 이제 우리가 먼저 변하겠다”면서 “우리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국민 여러분들께 축산인들의 다짐을 밝힌다”고 선언했다.

축산단체들은 앞으로 동물의약품의 안전 사용기준 준수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 방역수칙 준수 등 질병방역에 최선, 철저한 분뇨관리와 축사 청소 등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축산농가 스스로 자정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홍길 회장은 “축산농가들이 지켜야 할 기본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가축분뇨 무단 배출 등을 하는 농가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우리 스스로 점검하고 배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홍길 회장은 또 “농가 스스로 바뀌어 가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며 우리 축산물 소비에 국민들도 적극 힘을 보태달라”며 “국민들과 축산인 모두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대국민 약속 발표 후 축산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오늘 발표한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축산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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