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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조직이 도매시장 출하량 조절”2019 농산물 도매시장 워크숍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2019농산물도매시장 워크숍에서 양파·마늘 수급 문제가 제기됐다. 정부는 생산자조직의 요청 시 도매시장에서 일정 품위 물량을 취급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파·마늘 자조금 대의원회서
일정 품위 시장출하금지 결정
도매법인이 취급할 수 없도록


생산자 조직이 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량을 조절하는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마늘과 양파 등 품목별 자조금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출하 금지를 결정하면, 도매시장에서는 해당 품목을 취급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하는 것이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2019 농산물 도매시장 워크숍’에 참석, 공영도매시장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워크숍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충남 예산 소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정삼 과장은 “양파와 마늘 가격이 폭락해 대통령께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양파와 마늘 생산자단체를 만났고, 생산자단체가 출하량 조절 체계를 만들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해 도매시장으로 나가는 물량을 조절하자고 했다”면서 “만약 양파나 마늘 자조금 대의원회에서 일정 품위의 시장 출하 금지를 결정하면, 도매법인이 그것을 취급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정삼 과장은 현재 논의되는 도매시장 관련법에 대해 △대금정산조직 설립 △경매사 업무에 정가·수의매매 추가 △중도매인 거래명세 보고 △수입농산물 상장예외 △시장도매인 개설자 요청시 승인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도매시장에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도매법인도 산지에서 출하처를 발굴해 판매하고, 중도매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면서 서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은 법 개정을 통해 내년 6월부터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공공급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로컬푸드 즉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써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라면서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돼 모든 지자체장이 로컬푸드를 사용하라고 한다면 공공급식 물량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며 “그러면 도매시장이 갖고 있는 유통량의 30% 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정가·수의매매 공급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정삼 과장은 “도매법인에 사회공헌 활동은 농업인을 위한 해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종사자도 자조금을 낼 수 있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의 첫째는 자조금을 내주는 것이고, 둘째는 자조금 거출목이 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매시장에서 농산물 수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규제는 과감히 풀테니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4차산업과 미래농업’,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과 도매시장 종사자 청렴결의대회, 도매시장 정책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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