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생강 전통농업·고성 해안 둠벙 관개시스템·상주 전통 곶감농업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13호)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14호) △상주 전통 곶감농업(15호)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생태·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국가가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겨울철 생강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 등이 현재까지 유지 전승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해안지역 특성상 하천이 발달하지 못해 농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둠벙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 및 곶감 제조를 위한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역사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식품부 조재호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을 단순히 보존·유지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산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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