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농식품부·aT, 지난해 운영 평가
개설자 분야 최우수 서울가락
대전중앙청과, 2년째 만족도 1위


‘농산물도매시장 평가’에서 안동농협 공판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를 차지했다. 개설자 분야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서울가락)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도매시장 개설자 31개소(공사 3, 관리사무소 28), 법인·공판장 81개소(법인 48, 공판장 33)를 대상으로 2018년 운영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법인·공판장’의 경우 운영사업 평가결과 A등급 11개소, B등급 48개 등으로 등급 분포는 전년대비 큰 변동 없으나, 2군(광역시권역, 강서·구리 포함)은 전체 36개소 중 B등급(70점 이상) 이상이 33개소로 전년대비 등급 상승(A등급 2, B등급 3)이 나타났다.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최우수는 안농농협 공판장이 차지했고, △우수는 서울청과(주), 농협대전(공), 대양청과(주), ㈜부평농산, 대구중앙청과(주), 포항청과(주), 익산원협(공), 천안청과(주) 등 8개소로 나타났다. 

‘개설자’의 경우 도매시장 운영사업 평가결과 평가대상(31개소) 중 A등급 9개소, B등급 9개소, C등급 11개소, D등급 2개소로 평가됐으며, 전년대비 평균득점은 4.07점 하락했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는 서울가락 △우수는 인천삼산, 부산반여 등 2개소가 선정됐다. 

도매법인과 공판장에 대한 고객 종합만족도 결과도 나왔다. 공영도매시장의 주체인 출하자와 중도매인이 직접 판단한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2018년 법인·공판장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72.03점으로 전년 대비 1.25점 하락했다. 출하주 만족도는 1점 상승한 78.85점으로 출하자들은 도매법인을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도매인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1~6점 하락한 65.21점으로 ‘약간 만족’에 그쳤다.  

법인별 고객만족도 순위로는 81개 법인·공판장 중 대전중앙청과가 92.1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중앙청과(90.06점), 대전청과(88.83점), 울산중앙청과시장(88.04점), 포항청과(86.88점)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주체별로 보면 출하주 만족도는 안양원협공판장, 대전중앙청과, 대구중앙청과, 충주중앙청과, 대전청과 순이었다. 중도매인 만족도는 포항청과, 대전중앙청과, 대전청과, 대구중앙청과, 울산중앙청과시장 순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전년 대비 고객만족도가 가장 크게 개선된 법인은 대구중앙청과로 지난해엔 76.73점에 그쳤지만 18년도엔 90.06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부평농산, 대전청과도 20점 넘게 고객만족도가 개선됐다. 측정항목별로는 출하자는 ‘대금결제’를, 중도매인은 ‘거래질서’를 가장 만족해 했다. 

한편 거래량 중 도매시장 법인의 점유율은 61.9%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거래물량 점유비를 보면 △도매시장법인 61.9% △도매시장 공판장 25.7% △상장예외 7.4% △시장도매인5.0% 순으로 나타났다. 

김관태·김경욱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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