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천한산소곡주은 지역단위 부문 대상, 보령우유는 개별 경영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도가 2019년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7년 연속 수상’이란 쾌거를 올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선샤인 호텔에서 11월 13일 개최된 경진대회에서 ‘서천한산소곡주’가 지역단위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보령우유’는 개별 경영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림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발굴, 사례를 대내외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서천한산소곡주는 한 지역에 68농가가 집단으로 전통주를 빚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유럽의 하우스와인처럼 전통 방식으로 농가만의 고유한 맛을 살려 농가형 한산소곡주에서 가양주 맛을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개별 경영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보령우유는 직원 34명 중 젊은 인력이 20명(59%)에 달하는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유기농 유제품을 선보인 점이 인정됐다.

이 가운데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스타벅스코리아 매장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 행진을 보이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직매장 겸 체험장인 복합 공간 ‘우유창고’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올해 상반기 5만 3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 유기전환 컨설팅,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대상 유제품 기부, 지역행사 지원 및 학교연계 송아지 분양 프로젝트 등 지역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 결과를 통해 충남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육성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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