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미래산업 육성기반 구축 등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농수축산업업 경쟁력 강화, 농어민 공익수당 등 주요 사업에 2020년 예산안으로 8조1588억원을 편성했다.

전남도의 내년 예산안은 2019년 본예산 7조3691억원보다 10.7%, 789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7조3250억원, 특별회계 8338억원이다. 지난 10월 2회 추경 예산에 이어 2020년 본예산도 8조원대 예산을 편성했다.

전남도가 8조원대 예산을 편성한 것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 확장적 예산 편성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예산안 주요 증가 사유로, △국고보조사업 올해 2조9777억원에서 3조4471억원으로 4594억원 증가 △국비도비부담 올해 3944억원에서 4717억원으로 773억원이 증가했다. 예산 증가 요인은 적극적 국고 예산 확보 활동에 따른 것으로, 2년 연속 국비 6조원 이상 확보한데 이어 올해 7조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 (6조7261억원)을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농수축산업업 경쟁력 강화, 인구청년대책 등 9개 분야 미래 주요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주목할 분야로 농림해양수산분야를 꼽았다. 전남지역 소규모 어촌의 환경, 정주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에 올해보다 761억원 늘어난 1612억원을 계상했다. 더욱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584억원을 편성, 2020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예산안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 하여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 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예상 절감 노력과 함께 각종 보조사업의 철저한 성과를 검증해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가 제출한 2020년 예산안은 제336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쯤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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