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상자 3명 선정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농어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크고 모범적인 농어업경영을 실천하는 농어업인 3명을 ‘제25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 상’의 수상자로 선정·발표했다.

올해 경남도의 농어업인 상 수상자는 △자립경영부문 윤석원(창녕군 고암면) △농어업신인부문 손호연(창원시 대산면) △조직활동부문 김행열(함안군 군북면)씨가 선정됐다.

자립경영부문 윤석원씨는 한우 2마리에서 시작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우 220마리 규모로 성장시켜 연2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가족노동력을 투입해 인건비를 줄이고, 사료작물 재배로 생산비를 절감시키며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져온 공로가 호평을 받았다.

농어업신인부문 손호연씨는 축산학과 졸업 후 부모의 가업을 승계하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축산경영을 해오고 있다. 우량 한우 생산기술 적용과 발효 미생물 사용으로 축산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함으로서 처리비용을 경감시켰다. 특히 생산일지, 경영관리, 질병관리기록 등 농업부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공적이 남달랐다.

조직활동부문 김행열씨는 경상남도수박생산자협의회 대표로 활동하면서 수박생산자 참여조직 규모화와 활성화를 통해 수박 인지도 제고에 노력했다. 칼라수박, 씨 없는 수박 시험포 운영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수박 꼭지제거 캠페인을 전개, 관행적인 수박꼭지 T자 유통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시켜 갈채를 받았다.

시상은 11월 25일 열리는 경남도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지역 농어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의 명예인 도지사 상패가 수여된다. 정부포상 추천과 함께 중앙 및 경남도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배정 등의 특전도 부여받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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