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마케팅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팜한농이 소나무재선충 예방약제인 ‘솔백신’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한 소나무가 520만 그루에 이른다. 또, 소나무재선충은 크기가 1㎜ 내외로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서 서식하다가 5~7월경 매개충이 소나무를 가해할 때 상처부위를 통해 소나무 조직 내로 침투한다. 침입한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며 수분과 양분의 이동경로를 막아 소나무를 고사시키는데 아직까지 치료약제가 없으며, 겨울철에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방법이다.

팜한농의 ‘솔백신’은 소나무재선충 방제효과가 탁월하며, 소나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주사제로 주목받고 있다. ‘솔백신’은 2006~2007년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약효시험에서 소나무재선충 예방효과가 100%로 검증된 바 있다. ‘솔백신’의 주성분인 밀베멕틴은 작물과 환경에 무해한 천연물질로 주변의 토양 및 송이버섯, 물고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아바멕틴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가 주성분인 나무주사제는 약효가 2년까지 유지되지만 ‘솔백신’은 6년 동안 소나무재선충을 예방한다. 아울러 주사를 위해 소나무에 뚫는 구명의 직경이 6㎜로 일반제품 10㎜보다 작아서 소나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팜한농 관계자는 “소나무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소나무재선충을 완벽한 수준으로 예방해야하기 때문에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현충사 등지에서도 ‘솔백신’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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