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당 평균 62만원 선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올해 연이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570억원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쌀 직불금과 별개로 전남도가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전남지역 농지에서 0.1ha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벼 대신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농지도 예외적으로 포함 지원한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재배농가와 공무원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농가별 2ha 한도로 경작 규모에 따라 직불금 형태로 차등 지급하며, ha당 평균 지급단가는 62만원 선이다. 전남도는 벼 재배면적과 농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매년 상향 지원하고 있다. 2011년 평균 농가당 39만원, ha 당 44만원을 지급했던 것을 올해 농가당 52만원, ha 당 62만원으로 늘렸다.

홍석봉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전남이 가장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조기 지급을 통해 올해 태풍과 쌀 수확량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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