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 김성진 Y-MART 대표, 정홍진 제일영농조합법인대표가 참여했다.

전남도, Y-MART·팜앤피아
제일영농조합법인과 협약


전남도는 농산물 유통가공업체 등과 1170억원 상당의 구매약정 체결로 유통망을 새롭게 확충하게 됐다.

최근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에 110여개의 마트를 운영하는 Y-MART와 코스트코, GS리테일, 신세계, 농협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백화점에 1차 가공 농산물을 공급하는 전처리 업체인 경기도 소재 팜앤피아(주), 농산물 포장가공 업체인 제일영농조합법인 등 3개 기업과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특산물 생산 공급 및 판매에 나서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Y-MART는 보성에서 생산한 쌀 등 1년간 농축산물 1000억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팜앤피아는 전남에서 생산한 양파, 고구마 등 근채류와 오이, 호박 등 과채류를 연간 100억원 상당 규모로 구매키로 했다. 제일영농조합법인은 전남산 대파, 쪽파,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를 연간 70억원 상당을 구매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기업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 농가간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정적 농수특산물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 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은 친환경 농수산업 1번지로 깨끗하고 드넓은 바다, 기름진 들녘, 미네랄이 풍부한 개펄 등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맛 좋고 질 좋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전남산 농수산물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전국에 유통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 생산 농가의 다양한 판로 확대와 실질적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유통 채널 확보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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