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규명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에 특화된 산림유전자원 산초.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주도로 산초유의 천식 및 기관지에 대한 효능 규명이 이뤄져 주목받았다.

그동안 민간에서만 알려져 내려온 산초유의 천식 및 기관지에 대한 효능이 ‘산초유 효능구명 및 산업화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통해 규명됐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유재원)은 2016년부터 3년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전북대 의대 김소리 교수와 공동으로 ‘산초유 효능구명 및 산업화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산초유의 품종별·착유방법별 산초시료에 대한 난황알부민 유발 천식, 기관지 폐포 및 과민성 동물 실험에서 기관지 및 천식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난황알부민 천식효과에서는 엑스펠라법으로 착유한 신품종과 혼합종에서 염증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포염증세포 및 기관지 과민성 동물 실험에선 엑스펠라법으로 착유한 신품종과 혼합종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내용을 바탕으로 기능성 성분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효능에 대한 기술을 민간에 보급해 산초유 수요를 증대시키면 임업인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과제를 주관한 유찬열 연구사는 “전북대학교 의대 김소리 교수팀과 산초 원료를 공급한 영농조합법인 우보산초와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해 얻은 결과물이다”고 전했다.

특히 유 연구사는 “산초나무는 경남에 특화된 산림유전자원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산초유 개별인정 의학적 효능 검증을 위해 산림청 연구개발 후속과제를 준비 중이다”고 피력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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