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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업체 조에티스, 노조탄압 ‘논란’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윤소하 의원·노조 기자회견 
타임오프 500시간으로 삭감
임금협상, 사측 안대로 지급도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촉구


미국 언론에 의해 미국 최고의 직장,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된 조에티스. 한국에도 진출한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인 한국조에티스가 노동조합 탄압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조에티스 노동조합과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국조에티스지회(지회장 김용일)에 따르면 당초 1200시간이었던 타임오프(노조 활동을 위한 근로면제시간)를 500시간으로 축소하고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측이 4월에 사측 안대로 임금을 일방적으로 지급했다.

또 양돈팀장 선임과정에서 양돈 경력이 전무하고 노조를 적대시하는 A씨를 팀장으로 발령하는 등 승진에서 노조원을 배제했다. 6월 26일과 27일 노동조합의 시한부 부분파업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고 직장폐쇄 해제 후에는 노조원들의 휴가 승인, 연장 수당 지급 등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일 지회장이 정직되는 등 조합원 27명 중 17명이 사측의 징계를 받았다.

이와 관련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은 7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조에티스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이유는 2015년 사무직과 영업직원에 대해 일방적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구조조정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노동조합을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됐다”고 질타했다. 또 “노조활동을 막기 위해 근로면제시간을 대폭 삭감하고 지회장의 활동을 방해하며 조합원들에게 무더기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며 “노조의 시한부 부분파업을 놓고 공격적인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노조의 파업으로 고객이 불편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내서 노조를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윤소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윤소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조에티스 사측의 노동조합 탄압이 명백히 밝혀지길 바라며 고용노동부도 엄격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용일 지회장은 “한국조에티스는 노조는 물론 노조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만으로도 죄가 되는 회사, 모든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며 모든 것이 징계의 대상이 되는 노조원들의 회사”라며 “사측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노사갈등의 책임자를 문책해야 하며 진정성 있게 노조와 대화하는 길만이 회사를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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