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협회, 현지 언론사 초청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베 음식문화축제’ 개막 전 현지 언론에 한국의 대표 우리술인 막걸리를 소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가 마련됐다.

한국막걸리협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언론사 10개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기자간담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베 음식문화축제’ 개막 전 우리술의 수출 증대를 위해 현지 언론에 한국의 대표 우리술인 막걸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걸리협회는 이날 막걸리 공동 홍보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시음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막걸리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동 홍보관에는 국순당, 서울장수 막걸리, 조은술세종, 우리술, 회곡양조, 이동주조1957 등 대표적인 국내 막걸리업체가 참여해 각 양조장의 막걸리를 전시하고 간담회에 참가한 현지 기자에게 막걸리 맛에 대한 인식과 취양을 묻기도 했다고 막걸리협회는 전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2018년 국순당의 베트남 수출이 2015년에 비해 55%가 성장했으며 올 10월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5%가 증가했다”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쌀 문화권으로 쌀을 발효한 막걸리가 현지인들의 기호에 잘 맞는 등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로컬마켓 입점을 확대, 현재 대형마트, 편의점 등 680여 매장에 입점했다.

한국막걸리협회 정규성 회장은 “최근 베트남 막걸리 수출액이 4년간 30%가량 증가했고 올해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국의 막걸리와 전통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1회를 맞은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베트남 하오이 한인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aT센터 등이 주최하는 민관합동 행사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가장 큰 음식문화축제이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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