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10억원어치 팔려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김장축제 기간 중 가족 김장담그기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충북 괴산군의 김장축제가 11월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삭한 김장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 축제기간 3일 동안 10만명이 다녀갈 만큼 축제장 열기는 뜨거웠다.

또 김치, 버섯, 사과 등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이 총 10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김장을 담가가는 방식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앞서 괴산군은 김장의 핵심재료인 마늘과 젓갈을 원활히 공급받기 위해 단양군, 논산시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괴산시골절임배추와 청결고춧가루, 단양마늘, 논산강경젓갈 등을 원료로 쓰기 위함이었다.

이 같은 재료를 이용해 김치를 담가가는 ‘우리가족 김장담그기’ 행사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사전 접수 인원 보다 많은 500여 가족이 몰렸고 현장 접수하려던 방문객 상당수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참가비 12만원만 내면 절임배추 20kg과 양념 7kg이 제공돼 현장에서 30분만에 김장을 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괴산사랑상품권(1만원)도 지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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