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시자를 비롯한 내빈들이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6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해 우리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농업인은 물론, 도시민도 함께 농업을 배우고 즐기는 축제가 10일까지 펼쳐졌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250개사가 500여개의 부스로 참여했다. 7개의 전시관에서 첨단농기계, 농자재, 농식품, 토종종자 등을 선보였다. 더욱 다채로워진 농업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인기를 누렸다.

농업인에게는 농기계, 농자재, 농업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민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농업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장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관에 특별히 꾸며진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 코너에서는 경남의 수출 유망 농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해외문화 특별전시관에서 선보인 ‘동남아시아 고산족의 농경문화체험’과 ‘세계의 와인과 치즈 문화체험’도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농업관에서는 딸기수확 로봇, 접목 로봇, 스마트 온실 등 농촌진흥청의 스마트한 농업기술이 선보였다. 종자생명관에서는 진주시에서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수집하고 증식한 토종종자 700여점이 전시됐다. MBC컨벤션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수출상담회와 국내학술  세미나 및 국제세미나가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도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농업을 한 곳에서 체험하면서 쉽고 자연스럽게 농업을 배울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농업인은 물론, 도시민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되도록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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