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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병에 강해” 농진청, ‘안평’ 벼 개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키다리병에 견디는 힘이 강한 ‘안평’ 벼의 성숙기 모습.

벼 종자로 전염되는 곰팡이병인 키다리병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밥맛도 우수한 ‘안평’ 벼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영·호남지역에서 친환경재배에 유리한 벼 ‘안평’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벼 품종은 대부분 키다리병에 약한 편이며, 중간 이상의 저항성이 강한 품종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키다리병은 볍씨를 잘 소독하면 95% 이상 방제 효과가 있고, 키다리병에 강한 벼를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최근에는 소독으로 죽지 않는 병균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안평’ 품종은 키다리병과 도열병 등 5가지 병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qBK1)를 갖는 ‘신광’과 인공교배를 통해 개발해 키다리병 저항성이 강하다. 또한 잎도열병, 목도열병, 벼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친환경재배에 유리하다. 아울러 ‘안평’ 품종은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밥맛도 좋다는 평가다. 밥맛평가에서 ‘안평’은 0.43점으로 ‘남평’ 0.05점, ‘추청벼’ 0.11점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밥맛 점수는 표준 밥 짓기 방법으로 밥을 한 후 윤기, 모양, 향, 맛, 질감 등을 종합적을 고려해 최소 –3점에서 최대 +3점까지 범위의 점수를 평균해 구한다. ‘안평’ 품종의 쌀 수량은 10a당 561㎏이며 영남과 호남 평야 단작 재배에 알맞다.

고종민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장은 “키다리병에 강한 ‘안평’ 벼의 개발로 키다리병 피해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볍씨소독 없이도 키다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 품종을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평’은 올해 영남가 호남지역에 소량 보급됐으며, 종자증식을 거쳐서 2022년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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