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가 미국 시카고 나일스 지역 대형식품유통업체인 아씨 플라자에서 개최한 ‘2019 미동부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

경남도가 미국 시카고의 대형유통매장에 경남 우수 농식품 상설 판매장 역할을 수행할 해외 안테나숍을 개설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미국 시카고 나일스 지역 대형식품유통업체인 아씨 플라자(ASSI Plaza) 내에 경남 특산품 상설 판매장 ‘해외 안테나숍’을 개설,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남무역 주관으로 ‘2019 미동부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경상도와 경남무역 관계자, 경남 수출업체(장마을, 구아바랜드, 부림떡전문점, 합천생약영농조합법인) 대표, 아씨플라자 관계자, 앤드류 치빌로 나일스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LA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에 이어 중·동부지역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열렸다. 판촉전에는 쌀국수, 삼계탕재료, 라이스스낵, 매실원액, 장아찌, 된장, 고추장, 미숫가루, 가바쌀 등 경남도가 엄선한 78개 제품(25개 업체)이 선보였다.

판촉전 행사에서 배남철 아씨플라자 이사는 “그동안 큰 기업들의 브랜드제품들만 들어오거나 일시적인 지역특산전만 열렸는데, 한국 내 향토업체들의 지역특산품을 상시 접할 수 있는 상설매장 안테나숍이 오픈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특산품들을 통해 고향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구인서 의령군 부림떡전문점 대표는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을 통해 의령 망개떡이 시카고에 처음 진출했는데,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 마음이다”며 “경남 농식품을 현지인들이 많이 애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경남도 관계자도 “미국 시카고에 설치한 경남 농식품 안테나숍이 미국 동부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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