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ASF지원 T/F팀을 구성해 농가 보상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이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농가 및 축산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현실적 지원책 마련을 위한 대책단(T/F)을 구성한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지난 10월 29일 브리핑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도내 농민들과 축산업계 종사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돼지열병 T/F’를 구성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열병 T/F’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피해 농가가 집중된 도내 북부지역 의원과 농정해양위 소속 의원 10여명을 중심으로 다음 달 정식 구성될 예정이다. T/F는 파주·연천·김포지역 피해 농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와 돼지열병으로 인한 농축산 유통 및 축산 관련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책, 돼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도시 정육점 및 전통시장의 손실 대책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 보고 및 농민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는 대신 피해지역 현장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피해 농가 지원책 현실화를 위한 재정 마련 측면에서 도의회 민주당은 우선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경기도 재난기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추가 확보할 것을 도에 요구해 둔 상태로, 도 역시 긍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번 ASF 사태로 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만 11만여마리에 달하며, 수매 및 도태 대상도 21만마리가 넘는다.

도의회 민주당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은 “방역대책만큼이나 후속 대책 마련도 중요한 문제”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방안들을 강구해 도와 시·군 차원의 조치는 물론 정부가 해야 할 지원책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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