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남원축협·생진원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남원 화식우 수출 설명회 참석자들이 모여 수출 의지를 다졌다.

전북 남원시, 남원축협,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은 10월 28일 남원축협에서 남원 화식우 프리미엄 브랜드 해외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마련한 생진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 이승제 단장은 국내 한우산업의 지속적 발전방안, 한우고기의 수출현황 및 문제점, 남원 화식우의 수출 가능성 순으로 진행했다.

‘화식우’는 끓여 만든 재래식 여물을 먹인 소를 말한다. 여물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나서 소가 좋아하며 무엇보다도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식우는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과 단맛과 감칠맛이 우수하고 부드러운 씹힘성이 특징이다.

비육우 두당 생산비는 건식사료 사육농가에 비해 100만∼150만원 낮아 화식우 사육농가 경영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식우의 원조인 남원 화식우는 현재 21농가에서 2077두를 사육중이다. 남원시에서 2015∼2018년까지 4년간 10억8400만원을 투입, 화식기와 급여기, 출하장려금 등 지원사업으로 쇠죽한우영농조합법인 구성 및 농가표준상양관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 덕분이다.

남원축협 강병무 조합장은 “남원 화식우 사육농가, 남원시, 생진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과 협력해 남원 화식우가 해외로 수출되어 사육농가 수익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원=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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