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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송’ 크기 줄여 새송이와 차별화를···‘감풍’ 육질 유연하고 씹는 맛 뛰어나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국내 육성 신품종 버섯인 아위느타리 ‘맥송’과 황금색팽이 ‘아람’, 신품종 단감 ‘감풍’에 대한 시장 평가회가 열렸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주최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후원으로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동화청과 및 한국청과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왼쪽) 갓 색이 연백색이며 식감이 부드러운 맥송. (오른쪽) 각 색은 황백색으로 대가 긴 아람.

▲신품종 버섯 ‘맥송’·‘아람’=신품종 버섯 시장평가회는 지난달 29일 열렸다. 아위느타리 ‘맥송’은 갓 색이 연백색을 띠며, 대가 길고 얇은 것이 특징이다. 큰느타리 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의 함량이 높다. 2017년 개발된 이 품종은 새송이버섯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대체 품종으로 개발된 것이다.

황금색팽이 ‘아람’은 갓 색이 황금색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연한갈색을 띠는 특성을 보인다. 갓 모양은 원추형으로 작고 대가 길어 상품성이 우수하다. 기존 팽이버섯은 백색 위주로 형성된 시장이나 야생에서는 원래 갈색을 띤다. 이에 야생성을 띠면서도 소비시장을 넓히고자 개발된 것이 ‘아람’이다.

이날 시장평가회에 참석한 경매사 및 중도매인들은 ‘맥송’과 ‘아람’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맥송’의 경우 향과 맛이 좋지만, 소비자들이 새송이버섯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만큼 크기를 좀 더 작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크기를 좀 더 작게 생산하고, 포장 크기도 줄이면 새로운 느타리버섯이라고 인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람’은 색이 황금색을 띠는 만큼 중국 등 해외시장을 노려 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황금팽이의 경우 아직 국내에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만큼 황금색을 좋아하는 해외 국가들을 상대로 수출을 시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수요를 늘려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대과종으로 10월 20일경이 숙기인 감풍.

▲신품종 단감 ‘감풍’=지난달 30일 열린 단감 시장평가회에선 원예원 배연구소가 육종한 신품종 단감 ‘감풍’이 소개됐다.

부유 대체 품종으로 개발한 감풍은 숙기가 3년이며 수확기는 전남 영암 기준으로 10월 20일 전후다. 과중이 420g에 이르는 대과종이며 당도는 14.7브릭스(Bx)에 이른다. 육질이 유연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 식미가 우수하다고 배연구소는 특징을 밝히고 있다.

감풍에 대해선 여러 과제가 주어졌다. 무엇보다 기존 부유 품종과 달리 대과라 이에 대해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짜는지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영욱 중앙청과 경매사는 “감풍은 대과라 기존 10kg에 포장하면 과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시세 지지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오히려 2kg이나 2.5kg으로 소포장하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롯데마트 MD는 “크기는 좋은데 당도를 더 올려야 할 것 같다. 그렇게만 되면 마케팅하기도 좋을 것 같다”며 “다만 출하시기를 20일 정도 앞당기면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선 단감 시장에 부유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어느 품목보다 신품종 육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단감은 80% 이상이 부유인데다 11월 전후로 집중 출하돼 홍수출하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품종으로 9월부터 지속적으로 단감이 출하돼 단감 소비를 다시 살려야 한다. 이번에 소개한 감풍은 그중에 대과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관태·김경욱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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