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낚싯배 100여척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조업어선이 증가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겨울철 조업시기를 맞아 해양수산부가 12월 6일까지 어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안전점검·지도는 전국 11개 시·도별 어선과 낚싯배 100여 척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사고건수가 많은 5~10톤 어선, 화재에 취약한 노후어선, 낚싯배를 중점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경찰청·지방자치단체·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가 참여할 예정이며, 합동 안전점검반은 어선의 긴급구난·기상특보 수신 등에 필요한 무선통신장비 설치와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전선·배전반·모터 등 화재위험이 높은 기관과 전기설비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또 소화기나 구명조끼 등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들이 잘 구비되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특히 낚싯배에 대해서는 △신고확인증 및 안전성검사 여부 △낚시 승객명부 비치 여부 △구명조끼 비치 및 난간 등 안전설비 설치 여부 등 낚시객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을 권고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이 있을 경우 출항 전까지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