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우리 양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양돈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생산자 부문에 경북 영천 명성농장의 우정규 대표가,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에는 이철영 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한국양돈대상은 매년 양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양돈인을 발굴해 공로를 치하하고, 더 많은 양돈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한국양돈연구회가 운영 중인 상으로, 2010년부터 ‘생산자’와 ‘연구 및 관련 산업’ 2개 부문으로 확대·시상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양돈대상은 양돈 산업을 대표하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성 양돈인으로는 최초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우정규 대표는 이번 수상자 선정에서 다른 양돈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양돈장 운영 노하우 및 사양관리방법을 공유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쓰는 등 양돈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양돈 현장의 고충과 농업·농촌 환경 개선,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우정규 대표는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경력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 수상자인 이철영 교수는 현장 중심의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양돈 현장 보급을 통해 국내 양돈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양돈연구회는 지난 10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8회 전국양돈세미나’에서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하려고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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