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과 농민참여로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과학기술대에서 진행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준공 및 운영지원센터 개소식’.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 등이 참석해 기대를 표명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준공 및 운영지원센터 개소식’이 10월 24일 열렸다. 경남도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논 하부에 벼를 재배하고 상부에 100kW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함안, 고성, 남해, 하동, 함양, 거창 6개 군에서 참여한다.

경남도는 사업대상인 농민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했다. 전력 판매금 중 임대료, 유지보수 등 기타 경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은 마을주민복지에 쓰일 예정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농지 훼손 없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 농촌복지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향후 민간투자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