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종합대책위’ 구성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인천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지역 생산 쌀의 고품질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기반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인천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이 지난 22일 제257회 임시회(제5차 정례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쌀 생산·소비촉진 지원조례는 경기도 여주시, 강원도, 세종시에서 시행 중이지만 특별시와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 제정됐다.

조례에 따라 인천시는 미곡종합처리장·도정업체·영농조합법인·소비자단체 대표 등 12명 이내 위원으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구성, 안정적인 쌀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는 조례 시행을 계기로 쌀의 대량 소비처인 시 산하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구내식당,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하며 지역 농민의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6~9월 지역에서 생산된 지난해 쌀(5만1216톤)의 소비 부진으로 지역농업인 들이 어려움을 겪자 산하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체 구내식당 등 대량 소비처와 연계한 지역 쌀 팔아주기를 추진해 142톤을 판매,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에 함께했다.

인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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