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이의 소비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소비자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매가격이 10월 중순 현재 삼겹살은 16%, 목살도 16.7% 각각 하락해 한돈농가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하루 빨리 한돈농가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11월 12일까지 전북도와 시군 공무원을 주축으로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전북도에서 구축한 ‘시군 거점축산물유통센터’ 2개소와 협약을 통해 이들 업체가 운영 중인 쇼핑몰의 고시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공무원에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과 시·군, 농협 등 유관기관, 군부대, 교육청(초중고 766개)등에 급식 식단 편성 시 돼지고기 요리가 확대 편성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를 전북도와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며, 발생지역에서의 반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도민들께 농촌지역 경영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확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