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쌀이 공공비축미로 매입된다. 물량은 5000톤이고, 매입가는 지난해와 동일한 특등 가격대다. 

매입방식은 친환경 벼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 벼와 동일과 방법과 시범사업 시 추진한 RPC주도의 매입방식을 병행하게 된다. 다만 검사 효율을 고려해 800kg 대형포대 출하품이어야 한다. 
친환경농가의 관심이 많은 잔류농약 검사는 매입대상 농가 중 2%이상을 표본 추출해 분석을 실시한다. 이때 농관원 검사관이 공공비축미 매입 장소에서 농가 입회하에 시료를 채취하고 시료확인서를 작성하게 된다.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농가 회수 또는 일반 벼로 전환돼 매입되는 조치가 취해지며 일반벼로 매입할 경우 추가 검사없이 1등급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잔류농약 검사결과 농약검출 실적에 따라 차년도 도별 물량 배정시 차등 배정 및 위반농가는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친환경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일반벼와 달리 별도의 보관 및 사후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매입 일정이 별도로 정해지는 만큼 관련 농협에 반드시 문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최낙현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 매입실적 등을 반영해 올해 매입물량을 5000톤으로, 매입가는 특등가로 확정했다”면서 “공급처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군부대에 공급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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