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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복합비료 ‘갤럭시’] 퇴비는 줄이고 유박과 화학비료를 한 번에···가스피해 없이 초기생육 월등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적게 써도 효과 만점…노동력·비용 절감
작물생육 3요소 외 칼슘·마그네슘 함유


유기복합비료 ‘갤럭시’ 사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친환경 수도작과 하우스 작물에서 밭작물 농민들까지 사용층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유박이나 퇴비를 사용하던 농민들이 유기복합비료 갤럭시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를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 살포가 편하기 때문이다. 유박이나 퇴비보다 훨씬 적은 양을 뿌리기 때문에 노동력이 절감된다. 또 비료 구입비용도 줄일 수 있어 농가입장에서는 1석2조다.

예를 들면 유박을 3포 뿌리던 것을 갤럭시는 1포만 뿌리면 된다. 퇴비와 비교할 때는 살포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유기질 비료이면서도 비료성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갤럭시’는 유박에 비해 질소 인산 칼륨 성분이 많다. 유박은 보통 질소 4.5%. 인산 1%, 칼륨 1.5%다. 갤럭시는 질소 인산 칼륨이 12%, 5%, 8%다. 질소성분은 세 배 가량 많고 인산과 칼륨은 다섯 배에서 여섯 배가량 많다. 질소비료를 기준으로 할 때 유박의 3분의 1만 뿌려도 되는 것이다. 하우스 한 동에 유박 15포를 뿌렸다면 갤럭시는 5포만 뿌리면 된다.

또 유기농자재만 써야 하는 친환경농가에서도 사용이 많다. 유박의 경우 하우스 한 동당 20에서 30포는 기본이다. 반면 갤럭시는 하우스 한 동당 4포에서 5포를 쓰면 밑거름으로 충분하다.

친환경 수도작 농가에도 안성만춤이다. 유기질 비료는 200평 한 마지기당 6∼7포를 뿌리지만 갤럭시는 2포에서 2포 반만 뿌리면 된다. 그만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삭거름으로 쓰면 더 좋다. 유기질 비료는 한 마지기에 2포를 뿌린다. 반면 갤럭시는 300평당 1포로 충분하다. 실제 청주시의 경우 청원생명쌀 친환경단지 400여ha중 320ha에서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변 친환경단지에서도 확대 사용하고 있다.

작물생육 3요소 외에 칼슘이 5%, 마그네슘이 2%가 함유된 것도 장점이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별도로 살포할 필요가 없다. 또 붕소 망간 철 아연 등 미량요소도 함께 들어가 있다.

속효성과 완효성을 함께 갖고 있어 비효가 오래 가는 것도 장점이다. 수도작의 경우 인산 가리 성분이 있어 출수기 이후 도복에 강하다. 최근에는 마늘과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토명바이오에서 공급하고 있다. 문의 : 1588-1041.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농가사례1/강원도 철원군 임인섭 씨
“헛가지 없고 벼 알차게 영글어 수량 확대”


오대쌀로 유명한 강원도 철원군에서 3만평 쌀농사를 짓는 임인섭씨. 그는 올해 처음 갤럭시 9-3-4를 사용했다. 이전에는 화학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했었다. 5000평 논에 갤럭시를 시범적으로 사용한 것인데 화학비료를 쓴 논과 금새 대비가 되더라는 것이다. 철원은 200평이 한 마지기다. 그는 마지기당 갤럭시를 5포에서 6포 정도 뿌렸다. 웃거름으로는 1포를 썼다. 그 결과 작황이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갤럭시를 쓴 벼는 헛가지가 줄어들었다. 포기마다 알이 제대로 들어찼다는 것이다.

“헛가지가 없고 벼가 알차게 잘 영급니다. 양도 늘어나고 수율이 좋아졌습니다. 화학비료를 쓴 논과 금방 비교가 됩니다.”

갤럭시를 사용한 논은 마지기당 조곡 540kg를 수확했다. 일반논은 510kg이 나왔다. 도정 수율도 좋아졌다. 보통은 제현율이 81% 정도 나오는데 갤럭시를 뿌린 논은 평균 82%가 나왔다는 것이다. 벼가 깨끗하고 도복에도 강하다는 것이다. 임씨는 내년에 갤럭시 사용면적을 늘린다는 것이다.
 

농가사례2/경남 창녕군 김태상 씨
“전체적으로 생육 고르게…밑거름 중 최고”


경남 창녕에서 올해로 마늘농사 25년째인 김태상씨. 그는 작년에 처음 갤럭시를 사용했다. 마늘 정식 전 밑거름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전에는 퇴비와 유박을 같이 썼었다. 김씨는 퇴비는 그대로 쓰고 유박 대신 갤럭시를 밑거름으로 살포했다.

“성분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써 본 밑거름중에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이전에 유박을 사용했을 때랑 생육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성장이 고르고 안되는 논이 거의 없습니다.”

그는 추비로도 갤럭시를 사용했다. “그늘이 져서 햇빛이 부족한 곳이 있었는데 보통은 추비를 한 번 하지만 여기는 두 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금새 잎이 검어지고 왕성하게 자랐습니다.”

생산량도 늘었다고 한다. 유박을 쓸 때는 평당 8kg 정도 수확했으나 갤럭시를 쓴 곳은 9kg가 나왔다고 한다. 그는 올해 마늘을 심기 전에도 갤럭시를 밑거름으로 뿌렸다.

“유박을 쓸 때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늘 잎이 싱싱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병도 덜 옵니다.”
 

농가사례3/강원도 삼척시 김진각 씨
“잎색 좋고 병 덜 와…추비 한 번이면 충분”


강원도 삼척에서 고랭지 배추농사를 짓는 김진각씨. 그는 올해 처음 갤럭시를 사용했다. 이전에는 퇴비와 화학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했다. 300평당 퇴비는 50포, 원예용 복합비료는 6포에서 7포를 썼다. 유박을 쓸 때는 15포에서 20포 정도를 사용했었다. 그러나 갤럭시를 사용하면서 유기질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우선 퇴비는 절반으로 줄였다. 또 유박 대신 갤럭시를 밑거름으로 10포를 뿌리고 웃거름으로는 5포를 뿌렸다.

갤럭시를 사용한 결과 생육이 왕성해졌다. 초기 가스피해가 없고 비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전에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던 때와 비교가 됩니다. 생육이 눈에 보일 만큼 차이가 나요. 비효도 오래가는 때문인지 잎색도 좋고 병도 훨씬 덜 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노동력이 크게 줄어든다고 한다. 퇴비와 유박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추비를 뿌릴 때는 배추에 들어가도 전혀 문제가 없고 보통은 추비를 두 번 하지만 갤럭시는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농가사례4/충북 진천 박재전 씨
“가스피해 없고 초기생육 왕성…수확 빨라”


수박으로 유명한 충북 진천에서 20동 농사를 짓는 박재전씨. 그는 올해 수박 밑거름으로 갤럭시를 뿌렸다. 보통은 하우스 한 동당 축분 15톤을 사용했으나 올해는 갤럭시를 6포 뿌렸다.

그랬더니 수박의 초기 생육이 좋아졌다고 한다. 가스피해도 없고 초기 활착이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씨는 다른 농가보다 15일 가량 정식을 늦게 했음에도 수확은 1주일이나 빨리 했다고 한다. “수박은 가스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는 전혀 그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기 생육이 왕성했습니다. 가스피해를 입으면 일찍 심어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수확시기가 다가오면서부터는 축분을 썼을 때와 비교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잎색이 빠지면서 당도가 올라가고 비대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축분은 영양생장이 오래 지속되면서 수확도 늦어지고 피수박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수박은 수확시기에 따라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제때 수확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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