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10월 31~11월 4일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 업체에 방문해 전통주를 시음했다.

마케팅·전시·컨퍼런스 등 다채
엄선된 우수 바이어 52명 참가
식품기업 해외 판로 개척 기대

업계 트렌드 반영한 R&D 선도식품
최신 기술·정책 홍보 등도 한눈에

아이들에 올바른식생활 교육
지역기업 연계 채용박람회도 마련

전 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인 ‘2019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2019 IFFE)’가 일주일여를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주관하는 제17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시간으로 완성되는 발효식품’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31∼11월 4일까지 5일 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세계 20개국 360개사가 참가해 4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해 행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전북 식품기업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구성 및 사후관리 지원, 사업 추진 등 이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는 정부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식품산업’ 육성을 공표한 상황에서 전북 식품기업이 해외 판로와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전시, 컨퍼런스 및 체험과 부대행사 등 활성화 전략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전북도청, 코트라, aT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상시 B2B 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전북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성과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매출 2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대형 유통사 CARREFOUR ROMANIA와 한국의 식품전문 수출 벤더사인 삼진글로벌넷 등 현재 15개국 52명(해외바이어 14개국 43명, 국내바이어 9명)의 엄선한 우수 바이어들의 참가가 확정된 상황으로 이를 통해 농식품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 실적이 기대된다.


전시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농업기술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농식품 바이오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식품산업 트렌드와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R&D 선도식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정책 홍보를 병행해 식품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비즈니스 컨설팅을 시행한다.

기존 전통발효식품 상품을 비롯해 순창·진안·무주·남원·임실·장수 등 전북 동부권 시·군 특화클러스터와 전북도지사 인증상품, 6차산업상품, BT특화상품 등 전략 특화 상품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 거래 실적과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세계 10대 식품산업 트렌드, 역대 우수상품 수상제품 전시, 2019 쇼케이스와 전라북도 식품명인대전 등 다양한 특별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또한 중소기업벤처부와 연계한 소상공인협동조합 두레마켓 공동관을 운영해 위기지역 중소식품기업들의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상생 마케팅을 실천, 사회적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외기업관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대륙에서 14개국 40여개사가 참가하며 다채롭고 이색적인 상품들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국제컨퍼런스는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 전략을 주제로 최신 연구성과 및 신기술 정보 공유의 장으로 구성해 세계적 수준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동시에 연계해 개최하는 제14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은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향토음식경연대회 및 전시, 명사 초청 쿠킹클래스 등으로 구성되어 전라북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엑스포와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통해 전라북도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과 부대행사는 행사 참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발효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 현장 이벤트를 대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식생활네트워크와 연계한 우수농촌기관체험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문화 교육부터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성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미래세대 젊은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젊은 청년층에게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주요 지역 식품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구인·구직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컨설팅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기업, 바이어, 참관객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 식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판로와 비전을 제시하고 청년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희망의 엑스포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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