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위원장 등 15명 위촉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 산하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가 15일 출범했다. 위원장은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농특위는 15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농특위 산하 특별위원회인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는 남북 농림수산분야에 대한 민·관·부처 간 거버넌스, 국민 공감대 형성 등 남북한 사이의 협력 비전과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진도 위원장은 “남북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어야 한다”며 “남북 산림협력을 비롯한 농림수산분야의 교류가 가장 먼저 이뤄져 남북간 경제협력과 각 분야 교류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특별위원장은 “농림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은 과거 활발히 수행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한 당국이 다양한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면서 “농림수산분야는 남북 양측이 협력을 희망하고 있고 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므로 소속 위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특위 활동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1차회의에서 위원들은 연말연시 남북관계의 변화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1차 주요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소분과를 중심으로 세부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협력 의제와 추진 방향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농특위 산하에는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를 포함 좋은농협위원회, 농산어촌청년희망 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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