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분양률과 입주기업의 매출 부진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정운천 바른미래당(전북 전주시을) 의원은 “2008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1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지만 12년이 지났는데도 분양률이 49%밖에 되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분양률이 89%로 확연히 비교된다”며 “입주기업의 매출, 수출 현황도 형편없다. 더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입주 기업의 매출은 2017년 321억원, 2018년 925억원, 2019년 6월 기준 980억원 등 합계가 2226억원으로 2020년 목표 15조원과 비교해 달성률이 1.5%에 그쳤다. 수출 역시 4169만 달러로 2020년 목표 30억 달러의 1.4% 수준이다.

강석진 자유한국당(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현재 분양률로 따지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35만평이 남아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금보다 3배는 더 활발히 움직여 식품 산업의 기술문제에 등에 있어 식품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앞으로 더 분발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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