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시범사업…수량 7%↑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포토 묘 농법이 수량 증대 및 도복 방지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공주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포트 묘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초 벼농사 신기술 보급사업 일환으로 사곡면 호계리와 계룡면 기산리 등 2개소 20ha를 대상으로 포트 묘 이용 친환경 쌀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포트 묘 농법은 이삭 패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른 생산비 절감 효과는 물론 관행 기계이양 대비 쌀 수량이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 묘 이앙기로 3.3㎡당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이 농법은 모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줄기가 굵고 뿌리가 발달할 뿐만 아니라 도복과 병해충에도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포토 묘 농법은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 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이앙 직후 왕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방법이다.

공주=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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