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여주시와 ㈜프로테옴텍이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여주시는 최근 ㈜프로테옴텍과 협약을 체결하고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나섰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 우유다. 송아지 설사, 감염증 예방 등에 중요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한 송아지로 자라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반면 젖소마다 생산되는 초유의 양과 질이 다르고 면역물질의 함량을 측정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측정한 뒤 면역물질의 함량을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에 나서게 된다. 더불어 여주시는 성능평가 및 상업화 등 지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특허 출원키로 합의했으며 전용실시권 계약을 한 뒤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항진 시장은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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