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 홍성군이 협동조합 ‘행복농장’을 사회적 농업 지역 거점 농장으로 집중 육성한다.

지난 15일 홍성군은 “최근 사회적 농장 거점농장 선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고한 전국 공모사업에 협동조합 행복농장을 대상 농장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내년 거점 농장에서 중점 운영할 교육과정은 △정신장애인 농업 직업재활 프로그램 ‘자연구시’△만성질환자 대상 농업 프로그램 ‘돌보는 농업학교’△지역발달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꼬마농부학교’ 운영 등 3개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연구시 참가자 중 2명은 농장과 마을에서 고용해 정착 중에 있으며, 돌보는 농업학교 이수자 중 일부는 2020년 농장 인턴쉽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사회 활동을 위한 디딤돌 역할까지 수행 중에 있다. 과정 또한 일일과정, 기초과정, 심화과정, 인턴쉽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교육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홍성군은 사회적 거점농장 유치 최적지 조건으로 관내 젊은협업농장, 오누이친환경마을협동조합, 청년농부영농조합법인 등 16개 유관 기관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 밖에 정신과 전문의를 이사장으로 하는 기존 인력망에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전문요원 등 사회적 농업 유경험자 3명을 신규 채용해 보건복지와 농업분야 전문 인력 간 매칭을 통한 치유 제고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최근 지역 발전 투자협약 시범지구 선정 시 장곡면 권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농업 특성화 지구 유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등 중앙부처에서도 장곡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거점농장 최적지가 홍성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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