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19년산 공공비축용 산물 벼에 전국 4000여개 검사장에서 건조벼 매입 검사를 오는 12월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 벼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9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 40kg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포대(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매입 대상 품종은 지역별로 지정돼 있으며, 매입 대상이 아닌 품종을 출하하면 5년 동안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농가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벼 품종 확인은 매입 장소에서 전체 매입대상 농가 수의 5%를 표본 추출해 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9년산 공공비축 벼는 총 48만6000톤을 매입하며, 건조 일반벼 34만톤, 산물 13만9000톤, 친환경 6900톤, 가공용 200톤 등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기존 40kg 소형 포대벼 매입을 줄이고 800kg 대형 포대벼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농업인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별, 들녘별 출하시간을 사전에 배정하는 등 시차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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