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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입은 제주농민 “농업 특별지원대책 세워라”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제주도청에서 2019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국정감사에 앞서 제주농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농연·전농 등 국감 앞서 촉구
“자연재해로 한 해 농사 포기 
국회 차원의 대책 이끌어내야”


제주농민들이 상복을 입고 제주농업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 전농제주도연맹, 전여농제주도연합, 당근·월동무·양배추생산자협의회는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차원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위기에 빠진 제주농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 채 이 자리에 섰다”며 “농산물 값 대폭락, 사상 유례 없는 자연재해로 제주농민들은 당장 내일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생존권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역 모든 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이는 생명 줄을 놓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제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거나 현행 규정상 어렵다면 그에 준하는 국가 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의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지역을 위해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사업을 약속해 왔다”며 “하지만 그 약속은 매번 공염불에 지나지 않아 국회의 결단으로 이번 예산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울러, 이들은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제주산 월동무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자 일부 업체에서 중국산 세척무를 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며 “이는 상처난 농민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로 국회가 나서 주요 농산물 수확시기에 검역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수입물량을 조절·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감사에 임하는 국회의원들은 제주농민들의 아픔과 호소를 잘 헤아려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입장을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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