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33개월 만에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산청군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산엔청쇼핑몰’ 홈페이지.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
매하기 시작한지 33개월만에 매출 40억원을 달성했다.

산청군은 ‘산엔청쇼핑몰’ 등 온라인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3개월만인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매출액 40억원을 올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산청군은 산엔청쇼핑몰과 카카오스토리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를 직접 운영한다. 또한 우체국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터넷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채널을 다양화 하고 있다.

산엔청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지리산자락에서 생산한 청정 농·특산물로 잔류농약검사, 시험·검사성적서 등 산청군의 엄격한 입점심사를 거쳤다. 농가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할뿐더러 전 제품이 무료로 배송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농가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로 중간유통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에 지난 11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청군 산엔청쇼핑몰 운영위원회’에서는 자연산 송이버섯, 대추, 밤 등 31개 품목을 산엔청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이로써 산엔청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530여개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이미림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도 생산자도 호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신규 입점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판매채널 다양화와 철저한 제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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