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 순천주조(대표 조병준)의 ‘나누우리막걸리’가 올 10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선정됐다.

‘나누우리막걸리’는 나누면서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순천농협과 순천주조가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만든 막걸리다. 순천지역에서 생산된 햅쌀 100%를 주원료로 우유처럼 하얗고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깔끔한 게 특징이다. 더욱이 젊은 층이 기피하는 막걸리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것은 물론 머리가 아프지 않고 트림이 생기지 않아 여성에게도 인기 절정 중이라고 한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07년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탁주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이미 수상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전국 16개 ‘월드컵 16강 대표 막걸리’로, 2013년 순천시에서 순천만 정원 박람회 ‘공식 인정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술 맛은 이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김영신 전남도 유통과장은 “전통술 산업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통주의 유통 기반 구축 및 홍보를 통한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누우리막걸리’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750㎖ 1병 기준 1500원으로 순천지역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직접 구입 가능하고 타 지역 주문은 전화(061-744-3161)로 하면 된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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