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농협직원들이 태풍피해 밀양 시설하우스 철거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태풍 ‘미탁’ 피해농가 복구 일손 돕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7일 사천시 사남면에서 도복된 벼를 뒤집으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농작물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농정국, 서부권개발국, 환경산림국, 농업기술원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경남농협도 밀양시 무안면 내진리 농가에서 태풍피해 시설하우스 철거작업 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박민규 밀양시지부장, 박위규 무안농협 조합장 등 50여명의 농협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경남에는 벼 도복(434ha), 노지채소·시설하우스 침수(403ha), 과수 낙과(22ha) 등 860여 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7일까지 잠정 집계됐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근심에 찬 농가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도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시름과 고충 해소를 위해 다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남농협의 총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