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톤 가능

▲ 익산농기계가 개발해 출시한 대용량 비료 살포기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익산에 소재한 살포기 전문업체 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가 대용량의 유기질비료와 석회·규산질비료를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는 대용량 살포기를 본격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대용량 살포기는 2톤, 4톤용과 크레인부착 4톤용으로 주문에 따라 6톤, 8톤, 10톤 등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과 호주에 수출중인 대용량 바이킹살포기는 구동방식에 따라 ‘바퀴구동식’과 ‘유압구동식’이 있다.

제품 중 바퀴구동식의 경우 주행바퀴의 속도에 따라 배출콘베어의 속도가 연동되어 있어 빠르게 주행하면 빠른 속도로 콘베어를 움직여 대량 배출할 수 있다. 더불어 느리게 주행하면 콘베어가 천천히 움직여 배출량이 적어져서 살포량이 균일하게 살포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퀴 구동식의 경우 자동으로 배출 유압셔터가 열리고 구동하지 않을 때에는 셔터가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로 ‘특허등록품’이다.

또한 요즈음 유기질퇴비와 석회, 규산질비료가 톤백용으로 공급됨에 따라 이에 맞춰 크레인 장착(선택사양)도 할 수 있어, 별도의 로더나 지게차가 필요 없고 살포현지에서도 톤백용 퇴비나 비료를 상하차 또는 살포기 호퍼에 투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품 구입시 선택에 따라 살포기 내부에 비료계근대(선택사양)가 설치되어 있어 퇴비나 비료 투입량의 무게를 알 수 있다. 적정면적에 적정량을 살포할 수 있는 정밀살포시스템의 대용량살포기다.

배출콘베어는 스텐레스메쉬체인시스템으로 정확하게 배출, 살포되며 운전석에서 살포량 조절이 가능하다. 스텐레스판으로 만들어진 2개의 회전판 구조로 광범위하게 살포할 수 있으며 호퍼와 회전날개도 스텐레스 판으로 제작, 내구성이 뛰어나다.

호주 바이어의 요구에 의해 개발된 ‘수출용 대용량 살포기’는 현재 2500정보(750만평)의 호주농장에서 5년간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살포기다. 2018년에는 일본 북해도의 오비히로 국제농기계박람회에 전시했으며 일본에 판매되고 있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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