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 5개월간 특별방역기간
ASF 차단, 구제역·AI 예방 온힘


전북도가 최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북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은 물론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방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17일부터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AI방역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계획은 오는 11월 돼지 취약농가에 대한 일제 보강접종과 소와 염소에 대한 정기 일제접종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으로는 AI 발생위험이 높은 육용오리에 대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사육제한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산닭판매소는 월 2회(매월 2째·4째)산닭을 모두 비우고 일제휴업하며 내부 시설에 대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취약지역은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현장점검하고 철새도래지 예찰검사 및 소독강화, 전화예찰요원을 활용해 월 2회 전화예찰 실시 등 사전 차단방역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도내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로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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