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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많은 사과·배 약세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상품성 낮은 물량 출하 자제
감귤·단감은 평년값 보일 듯
샤인머스켓은 상승세 여전


10월 사과·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시세 지지를 위해 품위가 낮은 물량의 출하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7일 10월 과일관측을 발표하며 주요 과일류의 시세 하락을 예고했다.

사과의 경우 10월 주 출하 품종인 양광, 시나노스위트, 조숙계후지 출하량이 많고, 추석에 판매되지 못한 홍로 잔여 물량도 10월 상순까지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측본부의 표본농가·모니터 조사치 결과 10월 사과 출하량이 지난해와 평년 10월 대비 각각 6.1, 1.4% 증가한 5만3400톤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최근 태풍이 연속으로 찾아오며, 중만생종 사과에 상처과 발생이 많아 10월 이후 출하될 사과의 품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10월 양광 평균 도매가격은 10kg 상품에 2만8000~3만1000원으로 3만4800원이었던 전년과 3만3600원이었던 평년 대비 약세가 예측됐다.

이와 관련 농경연 관측본부는 “농가에선 착색과 당도 향상을 위해 수분 관리, 웃자람 가지 제거 등 과원 관리가 필요하고, 시세 안정을 위해 품위가 낮은 사과의 출하 자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배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10월 배 출하량은 9월 태풍 및 잦은 강우로 출하 대기 물량이 많고, 수확과 저장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낮은 과 위주의 출하 의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10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15kg 상품에 2만5000~2만8000원으로 지난해(3만300원)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2만7100원이었던 평년 10월 배 가격보다도 소폭 낮은 시세 전망치다.

감귤과 단감은 지난해와 평년 10월 사이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노지온주 10월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1kg 상품에 1700원이었던 지난해보다 낮은 1300~1600원의 시세가 전망됐다. 다만 1350원이었던 평년보다는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단감도 이달 10kg 상품에 2만1000~2만3000원 사이의 시세가 전망되며 2만3400원이었던 지난해와 2만1000원이었던 평년 10월 사이에 시세가 걸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적인 과일 시세의 하락 예고 속에 샤인머스켓 포도의 시세 상승 전망은 눈에 띈다. 10월 샤인머스켓 평균 도매가격은 재배면적 증가 속에 출하량도 늘어나나, 소비자 선호가 높아 2kg 상품에 2만2700원이었던 지난해보다 높은 2만3000~2만5000원의 시세가 전망됐다. 샤인머스켓은 그 이전엔 출하량이 미비해 아직 평년 가격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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