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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월동무 재배면적 줄 듯10월 농업관측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월동무와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불안정한 기후로 파종이 원활치 못하고, 전년도 가격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겨울당근도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발표한 10월 농업관측 주요 내용을 살핀다. 

겨울배추 재배의향 4211ha
전년보다 11% 감소 예상
월동무도 11% 줄어든 5775ha
궂은 날씨에 파종 난항 탓

겨울당근, 태풍피해로 재배면적↓
고랭지양배추만 전년비 13%↑


▲배추=2019년산 겨울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4211ha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11%, 평년보다 5% 감소한 면적으로, 전년도 출하기(12월~익년 4월) 가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 해남이 전년보다 10%, 진도 및 무안 제주 등이 1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해남 지역에선 9월 태풍 피해로 인해 가을배추 정식을 포기하고 겨울배추로 일부 작목을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을배추 포전거래가격은 최근 시세가 강세를 띰에 따라 10월 출하분이 평당 7000원, 11월은 6000원 내외로 조사됐다. 10~11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보다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준고랭지2기작 배추의 출하면적 및 단수 감소로 14% 가량 출하량이 줄고, 가을배추 출하량도 9%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2019년산 월동무 재배의향 면적은 5775ha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1%,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잦은 강우로 파종이 원활하지 못했고, 9월 태풍으로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월동무 파종 비중은 잦은 기상 변화로 조생종(8월 하순~9월 상순)보다 중생종(9월 중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11월 무 출하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10월 준고랭지2기작 무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5% 많겠으나, 10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을무는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보다 25%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2019년산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7%, 14% 감소한 1234ha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지난달 조사치보다 줄었는데 9월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겨울당근 작황은 잦은 기상변화로 부진한 상황이며, 내년 2~3월 출하 예정인 당근의 작황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당근 전체 생산량은 재배면적에 조사단수(전년보다 4% 감소)를 적용할 경우 4만2000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1%, 19% 감소한 것이다. 

▲양배추=2019년 고랭지양배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3%, 12% 증가한 1864ha로 추정된다. 단수는 10a 당 4333kg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8%,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랭지양배추 전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3%, 16% 증가한 8만1000톤으로 전망된다. 10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전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을양배추도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출하량이 전년보다 5%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약세를 보여 8kg당 4500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1월에도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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