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6억 확보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전국 최다인 총 10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106억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사업대상지구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국적으로 19개 지구를 선정했으며, 이 중 경북이 가장 많은 10개 지구가 선정돼 지역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지구는 2020년부터 2년간 133억원(국비 106억원, 지방비 27억원)을 투입해 과수 주산단지에 암반관정, 송·급수관, 농로개설 등을 추진한다. 덕분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고품질의 과실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에서 용수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업 수혜농가들은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기에 과수재배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효자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매년 사업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및 가뭄 등으로 과수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보다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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