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전북도와 농협중앙회전북본부가 ‘사과 소비촉진 특별판매 장터’를 운영했다.

사과 가격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전북도와 농협중앙회전북본부가 나섰다.
도와 농협은 27∼29일까지 3일간 전북도청 광장에서 ‘사과 소비촉진 특별판매 장터’를 운영했다.

전북 사과 주산지인 무주·장수·진안·남원 등지에서 생산된 사과를 제때 팔지 못해 애타고 있는 농가들의 사과를 소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장터는 무주농협·구천동농협·장수농협·장계농협·백운농협·진안농협·운봉농협·지리산농협 등 4개 시·군, 8개 농협이 참여해 시중가보다 최고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들 기관 및 단체는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직거래장터(10월 11∼13일)를 운영하고, 대규모 소비지 대상인 서울 상생상회 매장(10월 17∼20일)에서도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아래 소비지 판매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을 중심으로 특판 행사를 통해 85톤의 사과를 소비 촉진시킬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사과를 하나라도 더 소비해 주는 것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과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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