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충남 청양·강원 춘천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내년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 추진 지자체로 △경남 고성군 △충남 청양군 △강원 춘천시 등 3곳이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일 2020년도부터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3개 지자체를 선정,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도 산림경영단지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이는 사업으로, 소규모 개인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ha 이상의 단지를 선정해 경제적인 임업경영이 어려운 개인소유 산림을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 경영은 산림 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대신하고, 발생된 소득은 산주에게 환원한다. 사업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경영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총 20개소(국유림 5, 사유림 15)의 선도 산림경영단지가 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선정된 단지에 예산 지원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사유림의 경영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경영모델을 확립하고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숲이 국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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